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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서 '한 배' 탄 남북단일팀…폭염 속 첫 훈련

아시안게임서 '한 배' 탄 남북단일팀…폭염 속 첫 훈련
입력 2018-07-30 20:48 | 수정 2018-07-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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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안게임 카누와 조정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오늘 충주 탄금호에서 첫번째 합동 훈련을 가졌습니다.

    일단 나이 묻고 위아래 정하는 게 역시 한민족 맞군요.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대한 빨리 손발을 맞추자고 뜻을 모아, 예정보다 하루 일찍 훈련에 나선 단일팀 선수들.

    첫 만남의 어색했던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하게 바뀌었습니다.

    "형이 나이가 제일 많아요. 87년생"

    자기소개와 인사를 주고받으며 너나 할 것 없이 웃음을 터트렸고.

    낯선 드래곤보트 장비는 자세히 사용법을 가르쳐줬습니다.

    [안현진/카누 대표팀]
    "만나서 반갑고, 우리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유니폼도 다르고, 한배를 타는 것도 처음이지만 선수들의 노젓는 움직임은 일사불란했습니다.

    섭씨 35도의 땡볕 아래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손발을 맞춰 물살을 갈랐습니다.

    [김현희/카누 대표팀]
    "'힘들지 않나요'라고 물어보니까, '일없습니다'그러더라고요."

    아시안게임에서 한배를 타고 꼭 메달을 따겠다는 카누와 조정 대표팀.

    남북이 힘을 합친 결과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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