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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서경 캐스터

[날씨] 서울 '체온'보다 높은 37.9도…오늘도 열대야

[날씨] 서울 '체온'보다 높은 37.9도…오늘도 열대야
입력 2018-08-02 20:21 | 수정 2018-08-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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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부터는 폭염 관련 소식입니다.

    어제(1일)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폭염은 물러나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의 폭염 상황 그리고 앞으로는 어떨지 서울 남산에 나가 있는 이서경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서경 캐스터, 해가 졌지만 남산에도 여전히 더운가요?

    ◀ 캐스터 ▶

    그렇습니다.

    이따금 바람이 불어도 바람 자체가 후텁지근합니다.

    지금 이곳은 더위를 피해 산을 찾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시각 현재 서울의 공식 기록은 34도인데 이곳 남산은 32.6도로 그나마 도심보단 2도가량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폭염 신기록을 세운 어제보다는 기온이 약간 낮았는데요.

    그렇다 해도 여전히 35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영천 신녕 지역이 40.2도 평택이 39.9도, 광주가 38.3도까지 치솟았고요.

    서울도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9도까지 올랐습니다.

    오늘 기온이 조금이나마 낮았던 원인은 구름이 다소 낀 데다 뜨거운 동풍도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 앵커 ▶

    초열대야.

    저희한테는 생소한 용어인데, 그러니까 어제 밤사이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오늘도 그렇습니까?

    ◀ 캐스터 ▶

    네, 초열대야라는 표현이 낯설 정도로 매우 드문 현상입니다.

    오늘 밤에는 초열대야 기준인 30도는 넘지 못할 전망인데요.

    그래도 오늘 밤 더위 만만치는 않겠습니다.

    한 시간 전에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서울 시내의 모습인데요.

    타는 듯 붉게 표시된 지역이 40도를 웃돌고 있는 지역입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콘크리트나 건물이 그대로 흡수하고 있다가 이제야 뿜어내는 건데요.

    이 열기 때문에 대도시에선 밤에도 열이 식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겁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서울을 포함한 서쪽 대부분과 해안 지방에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의 열대야는 13일째, 부산은 17일째 이어지는 겁니다.

    밤낮없는 폭염에 건강 잃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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