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신지영

달리던 BMW '또 불'…'운행자제' 권고 하루 만에

달리던 BMW '또 불'…'운행자제' 권고 하루 만에
입력 2018-08-04 20:01 | 수정 2018-08-04 20:18
재생목록
    ◀ 앵 커 ▶

    BMW 차량에서 또 다시 불이 났습니다.

    정부가 어제(3일) 운행 자제를 권고한 지 하루 만이죠.

    올 들어서 벌써 서른두 번째입니다.

    먼저 신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승용차 엔진룸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화재임을 직감한 운전자와 탑승자는 소지품을 급히 챙겨 대피하고

    "안경, 안경."

    처음엔 조금씩 새어나오는가 싶던 연기는 순식간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검게 뿜어져 나옵니다.

    잠시 뒤 출동한 소방관이 물을 뿌려 다행히 불길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차는 못 쓰게 되었습니다.

    [불 난 BMW 운전자]
    "신호등 지나서 100m 정도 갔는데 액셀러레이터가 안 먹더라고요. '아, 이상하네' 하고 봤더니 기어가 중립에 가 있고 액셀러레이터가 안 밟히고…"

    BMW 차량에서 불이 난 건 올해 들어 벌써 32번째, 그 중 520D 모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불이 난 차량 역시 리콜 대상인 2014년식 BMW 520D 차량이었습니다.

    모두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매일 차량 화재가 발생하자 국토교통부는 어제 이례적으로 리콜 대상 차량 10만 6천 대는 운행을 자제하고 반드시 안전진단을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