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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서비스센터 '안전진단' 사흘 만에…"점검해도 불안"

BMW서비스센터 '안전진단' 사흘 만에…"점검해도 불안"
입력 2018-08-04 20:03 | 수정 2018-08-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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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그런데 불이 난 차량은 사흘 전에 BMW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고 운행을 해도 괜찮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BMW 측의 안전진단을 믿을 수 있는 건지, 이어서 김장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일 전남 목포의 BMW서비스센터가 차량 운전자 김 모 씨에게 발급한 "안전진단확인서"입니다.

    김 씨 차량의 배기가스 순환장치 EGR에 내시경을 넣어 점검한 결과, 누수 등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비스센터 측은 김 씨에게 차량을 운행해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화재 차량 운전자]
    "안전진단에 이상이 없다고 나왔는데 운행을 해도 관계가 없겠냐. 그러니까 '이상이 없으니 운행을 해도 관계가 없다'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안전하다는 진단을 받은 지 불과 사흘 만에 불이 난 겁니다.

    앞서 BMW 본사 역시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의 경우 운행해도 된다고 리콜 대상 차주들에게 설명해왔습니다.

    BMW 측의 안전 진단 자체를 믿기 어렵게 되면서 정부 권고조치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정부는 어제(3일)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안전진단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운행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재 리콜대상 차량 10만 6천 대 가운데 안전진단을 완료한 차량은 1만 5천여 대.

    하지만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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