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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헉헉'…최고 기온 '48도' 육박에 운하도 말랐다

유럽도 '헉헉'…최고 기온 '48도' 육박에 운하도 말랐다
입력 2018-08-04 20:20 | 수정 2018-08-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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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유럽에서도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기온이라는 48도가 곧 깨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폭염 때문에 해발 고도가 달라졌고 프랑스에서는 원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여름 처음으로 40도를 돌파한 프랑스.

    아이들은 아예 옷을 벗고 분수대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영국 관광객]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시원하게 있을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이탈리아 로마에선 관광객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관광객]
    "물을 나눠주다니 멋진 생각입니다."

    폭염은 유럽의 서쪽 끝, 이베리아 반도에서 특히 심해,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선 최고기온이 45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역대 유럽 최고 기온이라는 48도를 주말 사이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소아 조바르/기상예보사]
    "북아프리카에서 오는 뜨거운 기단이 이베리아 반도를 통과하면서 기록적인 최고기온이 나타날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시원해야 할 북유럽 스웨덴에서는 7월 평균기온이 30도를 넘어가면서 최고봉인 케브네카이세 산봉우리의 눈과 얼음이 녹아 해발고도가 4m나 낮아졌습니다.

    폭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냉각수로 쓰이는 강물의 온도가 치솟으면서 원자력 발전소 두 곳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또 '물의 나라'라는 네덜란드는 강물이 마른 탓에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발트해에서는 유독성 조류가 증가하면서 해변 수영이 금지됐습니다.

    그리스와 스웨덴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에 대한 우려로, 포르투갈은 바비큐를 금지하고 소방관들을 비상대기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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