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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강제입원 의혹' 이재명 부인 녹취파일 또 시끌

'친형 강제입원 의혹' 이재명 부인 녹취파일 또 시끌
입력 2018-08-05 20:26 | 수정 2018-08-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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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이 과거에도 제기됐고, 이 지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 왔죠.

    이번에는 그 내용과 관련된 이 지사 부인의 통화 내용이 공개돼서 또다시 떠들썩합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제의 녹취 파일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와 이 지사 셋째형 이재선 씨의 딸이 나눈 통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통화 시점은 2012년 6월입니다.

    이미 2014년 성남시장 선거 이후 여러 차례 공개돼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 온라인에 집중적으로 다시 돌고 있습니다.

    이 통화에서 이 지사 부인은 조카와 말다툼을 벌이다 "그동안 너희 아빠의 강제입원을 말렸지만, 너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말리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나왔던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 등은 이 지사가 형을 강제 입원시킨 증거라고 다시 공세를 폈습니다.

    또 정신과 의사가 이 지사 형의 얼굴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서류만 보고 소견서를 작성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이재명 지사 측은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진 데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입원은 형님의 부인과 딸이 동의해 이뤄졌고, 해당 루머는 이 지사를 흠집 내기 위한 해묵은 음해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앞으로도 외부의 음해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경기도의 적폐 청산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비서관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 지사의 셋째 형 이재선 씨는 지난 2014년 입원했다가 지난해 11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강제입원 의혹은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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