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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제재'는 北에 경고장?…"대북제재 약화 없다"

美 '이란제재'는 北에 경고장?…"대북제재 약화 없다"
입력 2018-08-07 20:31 | 수정 2018-08-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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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은 비핵화 조치를 거듭 압박하면서 대북 제재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마침 이란에 대한 제재가 오늘부터 발효됐는데, 북미관계에 던지는 메시지가 작지 않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약속대로 비핵화를 실행하기 전까진 대북제재를 약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존 볼턴/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과정을 시작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싱가포르에서 약속했고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는 비핵화 말입니다."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반입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북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해야 하며 강제조치를 포함한 필요한 조치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침 미국은 핵개발 재개 의혹을 받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오늘 부활시켰습니다.

    이란의 돈줄을 죄어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겠다는 뜻입니다.

    볼턴은 이란과 북한, 두 나라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정확하게 똑같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존 볼턴/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운반 가능한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두 정권(이란,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최근 이란을 방문한 것도 미국의 심기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신경전 속에서도 볼턴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시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정상 간 친서외교를 재개한 북미 양측이 다시 정상회담 방식을 통해 교착상태를 풀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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