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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혹 수두룩한데…5시간 만에 청문회 '끝'

이동경 기사입력 2018-08-10 20:14 최종수정 2018-08-10 20:20
이개호 인사청문회 농림축산식품부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어제 인사 청문회를 거쳐서 오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그런데 신임 농림부 장관, 굵직한 의혹이 여럿 제기됐지만 정작 청문회는 다섯 시간 만에 싱겁게 끝났습니다.

이렇게 현역 국회의원 인사 청문회 대상이 되면 여야 의원들이 동료니까 대충 봐주면서 현역은 무사통과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오늘 뉴스데스크,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5시 28분, 이개호 농림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끝났습니다.

중간에 쉬었던 시간을 빼면 질의응답이 오간 건 오전에 2시간, 오후에 3시간, 합해서 5시간뿐이었습니다.

회의가 끝난 지 한 시간 만인 6시 33분, 인사청문회의 결론을 담은 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적격 판정.

이렇게 일사천리로 진행됐으니, 공직 후보자로 검증할 게 적었던 걸까?

그렇진 않았습니다.

부인이 불법 건축물을 지어 수십 년간 임대료를 받아온 사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님께서는 이 불법 건축물의 존재에 대해서 언제 아셨죠?"
"죄송합니다만 제가 이번 청문회 준비를 하면서 그렇게 알았습니다."

공대 출신 아들이 인문*법정계열을 뽑는 금호고속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취업이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러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스스로 했습니다. 어떤 경우든지 더 자숙하고…."

석사학위 논문은 표절 의심을 낳았고, 전 과목 A 플러스로 나온 대학원 성적도 출석기록상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더 따져 묻고 검증하려는 의원들의 의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후보자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긴 했지만,

[이만희/자유한국당 의원]
"다음 질문 시까지 자료를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끝내 내놓지 않아도 평소와 달리 독촉하는 의원 하나 없었습니다.

다섯 시간 만의 인사청문회 종료, 20대 국회 들어 최단 시간 기록입니다.

후보자석에 앉을 이개호 장관은 청문회를 앞두고, 질의에 나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동료 의원들의 방을 직접 찾아다니며 인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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