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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시청자가 뽑은 오늘의 뉴스는?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시청자가 뽑은 오늘의 뉴스는?
입력 2018-08-10 20:40 | 수정 2018-08-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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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로 가겠습니다.

    오늘(10일)은 김경호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 인터넷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뽑아주신 기사가 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제목이요.

    ‘밑반찬만 먹는 소방관’인데요.

    오늘의 ‘화나요’ 뉴스네요.

    ◀ 기자 ▶

    네, 먼저 사진 한 장 보실까요?

    이게 서울 한 소방서의 저녁 식사라고 합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인데 어떠세요?

    ◀ 앵커 ▶

    너무 부실한 거 아닌가요?

    정말 제목처럼 밑반찬밖에 없는데 사실 소방관 분들은 재난 현장에서 몸을 던져 일하시는 분들이잖아요.

    영양을 잘 갖춘 식사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 왜 이런 건가요?

    ◀ 기자 ▶

    알아보니까요.

    공무원은 직종에 상관없이 식비가 한 달에 13만 원으로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방관들은 야근을 많이 하잖아요.

    소방서에 식사를 해야 할 일이 많다 보니까 끼니당 단가가 낮아지는 거죠.

    게다가 소규모 센터의 경우,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조리사나 영양사도 없고 지자체마다 지원 규모도 달라서 상황이 이렇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럼 대책이 없는 건가요?

    ◀ 기자 ▶

    네, 제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통화를 해봤는데요.

    소방센터마다 상황이 달라서 모두가 이런 상황은 아니라고 해명을 했고요.

    소규모 센터가 많다 보니 급식 시스템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 앵커 ▶

    시청자 분들은 뭐라고 하셨나요?

    화 많이 내셨을 것 같은데.

    ◀ 기자 ▶

    보시면요 "저걸 먹고 화재 진압을 어떻게 하느냐", 또 "소방관 다이어트 식단이냐"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셨어요.

    ◀ 앵커 ▶

    자 그럼 시청자들이 뽑아주신 두 번째 기사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제목이 '보이스피싱, 그놈 목소리 막은 택시' 예요.

    오늘의 '좋아요' 기사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의 칭찬 합시다라는 게시판에 승객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요.

    70대 어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했는데 이를 막아준 택시 기사님께 감사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머님이 평생 안 입고 안 쓰고 모은 5천만 원을 날릴 뻔했다고 하네요.

    ◀ 앵커 ▶

    너무 감사한 일이네요.

    택시 기사 분이 어떻게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막아 주신 건가요?

    ◀ 기자 ▶

    김기태 기사님과 직접 통화를 해봤는데요.

    운행 중에 이 어머님의 통화 내용을 들으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서 자초지종을 물었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안절부절하면서 “돈을 안 주면 아들을 냉장고에 가두고 해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고 했고요, 또 “엄마 살려줘”라는 아들의 비명소리도 들었다고 울먹이셨답니다.

    보이스피싱인 걸 눈치 챈 기사님이, 경찰에 신고하자고 어머님을 설득하면서 아들과 통화를 하도록 연결해준 거죠.

    기사님은 “누구였더라도 자신과 똑같이 노력했을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앵커 ▶

    정말 감사한 분이시네요.

    이어서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월급 줬다 뺐는 어린이집.

    아니 소중한 월급을 줬다가 뺐는 다니…이거는 뭐 '화나요' 기사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야기인데요.

    올해 인상된 법정 최저임금에서 세금을 빼고 월급 146만 9,470원을 통장으로 입금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날요.

    130만 원만 받고 16만 9천470원은 다시 원장에게 현금으로 반납한 거죠.

    ◀ 앵커 ▶

    그러니까, 법정 최저임금을 지키는 것처럼 꾸미고 월급을 다시 뺏은 거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해당 원장은 지난해에도 이런 식으로 월급을 다시 돌려받았다는데요.

    참다못한 교사들이 고용노동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런 교묘한 방식의 최저임금 위반이 어린이집 업계의 관행이라는 증언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특히 영세한 규모의 가정 어린이집에서 비슷한 사례가 더 많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이런 일이 정말 화가 나는 건 피해가 또 아이들한테까지 갈 거 아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최저임금 월급인데 그조차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이라면, 보육의 질이 높아지길 기대하기도 힘들겠죠.

    또 실제 보육교사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9시간 36분이란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자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죠?

    ◀ 기자 ▶

    네, 마리뉴는요.

    매일 오후 5시에 인터넷 생방송을 하니까요.

    많이 오셔서 이 자리에서 소개할 기사를 직접 뽑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 ▶

    네,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마리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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