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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축구단, 평양 도착…첫인상 "평양은 맑고 초록색"

유소년축구단, 평양 도착…첫인상 "평양은 맑고 초록색"
입력 2018-08-11 20:02 | 수정 2018-08-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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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 뉴스데스크는 평양 현지에서 전해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우리 유소년축구단이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육로를 이용해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남한과 달리 공기가 맑은 것 같다, 학생들의 첫 감상입니다.

    이들을 동행 취재하고 있는 김재영 기자가 평양에서 소식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버스를 타고 평양에 도착한 남측 선수단을 북측 관계자 등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연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 선수단 등 150여 명은 꼬박 11시간이 걸려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세관 통과에 꽤 많은 시간이 걸린 데다 도로 사정 등으로 개성에서 평양까지 150여km 남짓을 3시간에 걸쳐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북으로 이동하는 동안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아이들은 막상 평양에 도착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합니다.

    [박지환/초월중학교 3학년]
    (평양으로 오기 전의 기분과 지금 막상 도착해서의 기분이 어떻게 달라요?)
    "오기 전에는 조금 무섭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고 나서 보니까 그렇게 무섭고 그런 거 같지는 않아요."

    [한영원/주문진중학교 2학년]
    (고속도로로 차를 타고 평양 와보니 기분이 어때요?)
    "(남측은) 도시가 다 (도로주변이) 건물들인데, 여기는 주변이 다 논밭이라서 공기가 맑은 것 같고…"

    첫날밤을 늦게 맞이한 학생들은 오늘(11일)은 주변 공원이나 주요 기념시설을 둘러본 뒤 일부 선수단만 경기가 치러질 김일성 경기장 등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처음으로 육로로 평양에 도착한 우리 청소년 대표팀은 이곳에서 며칠간의 적응기간을 거친 뒤 15일부터 나흘간의 대회에 들어갑니다.

    평양에서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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