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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남북고위급회담…세 번째 정상회담 시기·장소 합의될 듯

내일, 남북고위급회담…세 번째 정상회담 시기·장소 합의될 듯
입력 2018-08-12 20:06 | 수정 2018-08-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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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이달 말쯤, 평양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가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런 기대에 근거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일(13일) 오후면 모든 게 분명해질 것 같습니다.

    지난번 4월 판문점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발표도 남북 고위급 회담이 시작된 지 다섯 시간도 안 돼 나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내일 고위급 회담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방북단 규모가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근거 없는 기대가 아니라고 말해 남북 간의 사전 조율을 거쳐 사실상 최종 발표만을 남겨둔 상황임을 암시했습니다.

    남북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사흘 뒤 8.15 광복절 경축사에도 내용이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회담 장소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평양이 기본이며, 최근 평양이 아닌 것처럼 보도돼 좀 부담을 느낀다고 말해 평양 개최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시기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인 9월9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9월 이후도 불가능하진 않지만, 북측 입장에서는 9·9절 이전에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합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이 북한과 미국의 회담을 촉진하는, 이른바 "선순환을 위한 회담"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일 회담 대표단에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포함돼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다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한편, 내일 회담을 앞두고 북한 선전매체들은 오늘(12일)도 "남측이 종전선언을 외면하는 미국을 추종한다", "남북관계를 대북 제재의 틀 안에서 다룬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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