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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나간 '소방 구조대 보트' 전복…구조대원 2명 실종

출동 나간 '소방 구조대 보트' 전복…구조대원 2명 실종
입력 2018-08-12 20:14 | 수정 2018-08-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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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강 하류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수난구조대의 보트가 급류에 휩쓸려 뒤집혔습니다.

    소방관 3명이 타고 있었는데 2명이 실종돼 지금까지도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조대원들이 출동한 시각은 오후 한 시쯤.

    김포대교 아래 있는 신곡수중보에 민간 고무보트가 걸려 있다는 신고였습니다.

    구조대원 3명이 보트를 타고 출발했고, 제트스키 1대도 뒤를 따랐습니다.

    구조대는 30분쯤 달려 신곡수중보 북단에 도착했는데, 이때 급류에 보트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37살 오모 소방장과 37살 심모 소방교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한강관리 사업소 관계자]
    "보니까 빨간게 뒤집혀 있었어요. 그래서 119에 신고를 한 거예요."

    보트에 타고 있다 물에 빠진 또 다른 구조대원은 뒤따라 오던 제트스키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보 위아래의 수심이 달라 물이 급격히 도는 와류현상이 발생하면서 보트가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배명호/김포소방서장]
    "정확한 유속은 측정할 수 없지만, 일반 어로작업을 하는 어선들도 접근할 수 없는 그럴 정도로 물살이 빠른…"

    신곡수중보는 한강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평소에도 배가 뒤집히거나 좌초되는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된 고무보트를 조사한 결과, 민간인들이 버린 폐 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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