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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해외출장도 논란…'의원'이 '셀프' 검증?

국회의원 해외출장도 논란…'의원'이 '셀프' 검증?
입력 2018-08-13 20:49 | 수정 2018-08-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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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수활동비말고도 피감기관 돈으로 의원들이 해외 출장을 가는 문제도 최근 논란이었죠.

    오늘 여야 회동에서는 이 문제도 논의가 됐는데 국회 예산으로 출장을 계속 가겠다는 입장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또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어서 출장을 심사하겠다고 했는데 정작 외부인사로 시민단체도 아니고 피감기관 출신에 전직 공무원들을 골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위반소지가 있다"고 통보했던, 피감기관 돈으로 가는 해외출장.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꼭 필요한 출장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코이카와 수출입은행 등의 해외 사업에 1조 8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반드시 감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권익위가 통보한 외유 의원 38명의 명단이나 구체적인 출장 일정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피감기관 예산을 국회 예산으로 돌려 출장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논란이 많으니 심사위원회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국회의원 5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되는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외부인사로 하태윤 전 오사카 총영사와 장철균 전 스위스 대사 등 전직 외교관 2명을 추천했습니다.

    '외교적 식견을 가진 분을 추천했다"고 밝혔지만, 제3자가 아닌 피감기관 출신 인사들이 제대로 감시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국회 사무처는 벌써 2건의 해외출장 심사 요청이 있다며, 심사위원회가 오는 16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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