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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까지 사법부 비판…더불어민주당은 "…"

자유한국당까지 사법부 비판…더불어민주당은 "…"
입력 2018-08-14 20:09 | 수정 2018-08-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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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 전 지사의 무죄를 바라본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야당은 일제히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오늘(14일)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미투 운동을 적극 응원했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희정 전 지사 무죄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 여러 야당들의 공통된 반응이었습니다.

    [최석/정의당 대변인]
    "'술을 먹고 운전을 했으나,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무엇이 다른지…."

    [이종철/바른미래당 대변인]
    "'미투 운동'에 좌절을 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의 반응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월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 당일엔 침묵했다가 다른 당들보다 하루 늦게 논평을 냈지만, 오늘은 신속했습니다.

    표현도 비장했습니다.

    [신보라/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안희정 전 지사 무죄판결은 미투운동에 대한 사형선고이다."

    반면 민주당은 조용했습니다.

    "안 지사 논평 없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가 반응의 전부였습니다.

    원내 대표단, 당 대표 후보들, 여성 의원들 모두 "논의 중"이라고만 할 뿐 입을 닫았습니다.

    지난 3월 민주당은 김지은 씨가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을 땐 단 2시간 만에 당 대표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곧바로 안 전 지사를 당에서 제명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3월 5일)]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때그때 다른 반응들 때문에 정당들이 미투 운동을 순수하게 미투 운동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정치적 계산속으로 접근한다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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