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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정상회담 앞 北美 변수…"비핵화 협상에 긍정 기류"

3차 정상회담 앞 北美 변수…"비핵화 협상에 긍정 기류"
입력 2018-08-14 20:18 | 수정 2018-08-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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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13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을 9월에 열기로만 하고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죠?

    이에 대해서 이런저런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세옥 기자!

    날짜를 확정하지 못한 게 북한 쪽 사정 때문이라고 정부가 설명을 했는데, 정확히 어떤 사정인지 확인이 됐나요?

    ◀ 기자 ▶

    네, 미국 변수가 있었던 걸로 파악됩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에 직접 대화가 다시 시작된 분위기가 감지되는데요.

    지난주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이 있었던 걸로 알려졌고요.

    그 논의 상황을 봐야 하기 때문에 남북 정상이 만나는 시점도 현재로선 유동적일 수밖에 없는 걸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 때문인데요.

    이런 관측이 외신을 비롯해서 문정인 대통령 특보의 입에서도 나왔습니다.

    정리하면, 남북 관계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 변화가 생기면서, 남북 회담도 영향을 받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네, 지금 '긍정적인 변화'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얘기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뭔가가 더 있나요?

    ◀ 기자 ▶

    네, 그런 전망을 뒷받침하는 실제 움직임도 있는데요.

    남북이 어제 고위급 회담에서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를 곧 열기로 합의한 겁니다.

    연락사무소는 대개 두 나라가 외교관계를 맺는 초기 조치죠.

    우리 통일부에서는 더 진전된 설명이 나왔습니다.

    연락사무소를 구성하고 운영하기 위한 합의서가 남북 간에 마무리 단계이고요.

    문을 여는 날짜가 곧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연락사무소를 개성에 두면 우리 관계자가 상주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전기를 공급할 발전기 때문에 남측에서 기름이나 물자가 가야 하고요, 그렇게 되면 유엔의 대북제재 위반이 될 수 있어서 미국이 탐탁지 않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통일부 관계자는 크게 문제 되는 상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할지 놓고 미국과 협의가 진행 중임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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