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윤미

태풍 '리피' 제주 접근 중…가뭄 해갈 되나?

태풍 '리피' 제주 접근 중…가뭄 해갈 되나?
입력 2018-08-14 20:29 | 수정 2018-08-14 20:42
재생목록
    ◀ 앵커 ▶

    북상 중인 태풍을 두고 '반갑다'는 표현을 해야 하는 것도 이례적입니다.

    제15호 태풍 리피가 남해상을 향해 북상 중입니다.

    가뭄 해갈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지, 내일(15일)부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전망입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15호 태풍 리피입니다.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에서는 시속 72킬로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리피는 내일 일본 규슈를 관통한 뒤 제주도 동쪽 150km 해상까지 다가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이 태풍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높은 수온 때문에 발달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태풍으로서의 위력은 잃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방은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소멸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낮부터 모레까지 경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1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오겠고 동해안 지방은 60mm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추선희/기상청 분석관]
    "남해안과 제주도는 바닷물의 높이가 1년 중 가장 높은 기간이 겹치면서 너울에 의한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곳이 있겠고…"

    그러나 이번 태풍도 중부지방의 폭염과 남부지방의 가뭄을 해소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뭄이 심해지는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뜨거운 동풍이 불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폭염은 금요일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