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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복병' 바레인戰 내일로…첫 단추 꿴다

'중동 복병' 바레인戰 내일로…첫 단추 꿴다
입력 2018-08-14 20:47 | 수정 2018-08-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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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식 개막에 앞서 남자 축구 대표팀은 내일(15일) 저녁에 바레인을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에이스 손흥민 선수는 쉬게 하고 이승우, 황희찬 두 선수가 공격 선봉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객관적인 전력은 우위에 있지만 첫 경기는 언제나 부담스러운 만큼 김학범 감독도 공격조합은 비밀에 부쳤습니다.

    다만,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밝혀 황의조와 황희찬, 이승우 등이 최전방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은) 무리해서 안 좋을 것 같으면 절대 무리시키지 않을 겁니다. 공격 선수들이 우리가 여러 가지 옵션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가지 걱정은 잔디입니다.

    조별리그에선 공식 훈련이 따로 없어, 선수들은 내일 경기가 치러질 그라운드를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오전에 경기장을 둘러본 코칭스태프는 잔디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위쪽은 푹신하고 바닥은 딱딱한, 중동에서 많이 사용하는 잔디라며 체력 부담이 클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아무래도 이런 형태는 아랍권이 유리해요. 조건은 똑같으니까 그런 부분은 우리가 감수하고 하는 거죠."

    여기에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경기를 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라,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조별예선에서는 선수 전원을 번갈아 투입해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쓴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상대 플레이에 말려들지 않게 거친 몸싸움은 마다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흥민이 형이) 선수들이 조금 순하게 하는 것 같아서 조금 더 거칠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고요."

    준비는 이제 끝났습니다.

    앞으론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실전에서 증명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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