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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다음 달 평양서 비핵화·종전선언 논의 할 것"

文 "다음 달 평양서 비핵화·종전선언 논의 할 것"
입력 2018-08-15 20:02 | 수정 2018-08-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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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복 73주년,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남북 사이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다음 달 평양 정상회담에서는 완전한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 협정을 위해서 '담대한'이라는 표현을 이용해 과감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경축사에서 문 대통령이 가장 많이 쓴 단어는 '평화'였습니다.

    20여 분 동안 21번 말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진정한 광복'으로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입니다."

    문 대통령은 9월에 있을 평양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를 다룰지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이행,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종전선언, 그리고 평화협정입니다.

    이런 의제들에서 문 대통령은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혀 구체적이면서도 뭔가 과감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며 "남북관계를 북미관계의 종속변수로만 봐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남북관계를 북미관계의 '을'처럼 취급해선 안 된다."는 입장에 힘을 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히려 남북관계의 발전이야말로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시키는 동력입니다."

    여전히 의구심을 떨치지 않는 미국 일각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가 잘 돼야 비핵화에도 도움된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고, 어차피 남북관계는 북미관계가 잘 풀려야 개선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국내 일부의 종속적 견해에도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과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포괄적 조치가 신속히 추진되길 바란다며 '진정성 있는 속도전'을 북미 양측에 다시 한 번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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