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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 살까지 살아서 해결"…뙤약볕 아래 수요 집회

"2백 살까지 살아서 해결"…뙤약볕 아래 수요 집회
입력 2018-08-15 20:06 | 수정 2018-08-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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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복절을 맞아서 일제 피해자의 희생을 되새기는 행사도 잇따랐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오늘(15일)도 정기 수요집회를 이어갔는데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실제 모델이죠, 이용수 할머니는 200년을 살아서라도 반드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천삼백마흔여덟 번째를 맞은 수요집회.

    91살 이용수 할머니는 37도 폭염 속에서도 어김없이 집회에 나왔습니다.

    죽기 전까지는 꼭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이백 년까지 살아서 반드시 여러분과 같이 이 대한민국의 역사인 위안부 문제 해결하면…"

    26년간 매주 같은 곳에서 같은 요구를 해왔지만, 달라진 건 아직 없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오히려 왜곡하고 10억 엔을 받고 '화해와 치유 재단'을 만들고… 정말 서럽고 분합니다."

    광복절 수요집회엔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3천여 명이 참석해 역사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이복음·이시온/송양초 6학년]
    "일본이 꼭 사과를 했으면 좋겠고 할머니들께서도 꼭 나중에 보상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강제 징용 희생자 추모 행사도 열렸습니다.

    태평양전쟁 피해자 유족들은 광복절을 맞아 국내로 봉환된 희생자 유해 35위의 넋을 기렸습니다.

    [양순임/태평양전쟁피해자유족 회장]
    "일본한테 유해 송환 문제 책임을 물어서 유해 송환이 되도록 하고…"

    또 일제강점기피해자유족들은 강제징용과 위안부 소송 재판 거래 의혹의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대학생 백여 명도 2015년 정부가 맺은 한일합의를 전면 무효로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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