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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화합과 '평화'의 결실 여자농구…로숙영의 빛난 활약

[AG] '화합과 '평화'의 결실 여자농구…로숙영의 빛난 활약
입력 2018-08-16 20:51 | 수정 2018-08-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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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합'과 '평화'의 상징인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이 어제(15일)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북측 선수인 로숙영이 맹활약하면서 코리아팀의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현지에서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전 몸 풀기부터 남측 선수들과 정다운 눈빛을 주고받은 로숙영은 팀 코리아에 편안히 녹아든 모습이었습니다.

    김한별과 딱밤을 때리는 장난을 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한반도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응원단이 힘을 보탠 가운데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됐습니다.

    특히 로숙영은 인도네시아 수비의 빈틈을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속공 전개 능력도 수준급이었습니다.

    센터치고는 작은 182센티미터의 키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파울을 이끌어 내며 자유투 14개 중 10개를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양팀 최다인 22득점 8리바운드.

    WNBA에서 뛰는 최장신 박지수의 합류가 불투명한 가운데 단일팀의 골밑을 책임질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문규/여자농구 단일팀 감독]
    "공격력도 그렇고 수비도 그렇고 많이 뛰어난 선수라고 알려져 있고 장기나 뭐 이런 거 보면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로 평가하고 있어요."

    정작 로숙영은 자신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치는 듯 경기 뒤 거듭 사과를 하기까지 했습니다.

    [로숙영/여자농구 단일팀]
    "단일팀으로 참가했는데 오늘 멋진 경기 못 보여줘서 죄송합니다.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로숙영이 '팀 코리아'의 앞으로의 여정에 어떤 역할을 해낼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단일팀은 내일 대만을 상대로 연승을 노립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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