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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약 원해"…北·美 '빅딜' 의견 접근?

"큰 도약 원해"…北·美 '빅딜' 의견 접근?
입력 2018-08-17 20:14 | 수정 2018-08-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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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안에 네 번째로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북을 앞두고 오늘 "북미 관계에서 빅스텝, 즉 큰 도약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 전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표현하더니, 오늘은 '큰 도약'을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이달 말 4차 북한 방문을 앞두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메시지도 진전하고 도약한 셈입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북미는) 진전을 계속하고 있고, 머지않아 큰 도약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런 발언이 나온 건 북미가 물밑 접촉에서 어느 정도 이견을 좁힌 결과로 보입니다.

    지난달 3차 방북 직후엔 미국이 '강도적 요구'를 했다고 북한이 불만을 터뜨렸던 걸 감안하면 최근 잇따른 북미 간 판문점 접촉에서 사전조율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북한과 미국의 요구사항 맞교환, 빅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은 핵물질 생산 중단 등의 비핵화 조치를 약속하고 미국은 종전선언을 약속한다는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빅딜이 어떻게 이뤄질지 전망은 삼갔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말 안으로 방북할 것 같고, 북미 간 변화가 보이고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중국 변수입니다.

    중국이 종전선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미국에 직접 제안했다고 중국을 방문 중인 국회 외교통상위 간사단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끼어드는 것에 계속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미) 관계는 매우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중국 때문에 약간 타격을 입은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면 과연 빅딜이 성사될 수 있을지, 중국 변수는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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