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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주석 다음 달 방북…9.9절 기념식 참석"

"시진핑 中 주석 다음 달 방북…9.9절 기념식 참석"
입력 2018-08-18 20:02 | 수정 2018-08-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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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9일에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13년 만의 북한 방문입니다.

    마침 북미 간 남북 간 대화가 본격화되는 시점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첫 소식 먼저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시 주석이 오는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겁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지난 2005년 후진타오 주석의 방북 이후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13년 만의 방문입니다.

    중국 공산당 실무진 수십 명이 지난주부터 북한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는 또 다른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여행사들이 다음 달 5일까지 중국인 단체여행객 모집을 일시 중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 주석의 방북설에 무게를 싣는 관측도 제기돼 왔습니다.

    [김한권/국립외교원 교수]
    "(북중수교 70주년인) 내년보다는 올해 안에 북한과의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 시키고 중국이 대미 협상력을 강화시키는 모습이 중국에게는 더 이익일 것입니다."

    더 관심을 끄는 건 방북 시점입니다.

    8월 말로 예상되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9월 중순 이후로 전망되는 3차 남북 정상회담 사이에 이뤄지는 방북이기 때문입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위해 북미 간, 남북 간 대화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중국이라는 변수가 추가되는 셈인데, 시 주석의 첫 방북이 중대 분수령을 맞은 북핵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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