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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몰린 드루킹 특검, 빈손 종료?…'수사 동력' 잃어

코너 몰린 드루킹 특검, 빈손 종료?…'수사 동력' 잃어
입력 2018-08-18 20:06 | 수정 2018-08-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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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현주 기자!

    지금 구속영장이 기각이 됐는데, 재청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특검의 공식 입장이 무엇입니까?

    ◀ 리포트 ▶

    "구속영장 재청구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강수사에 주력하겠다" 이런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구속사유로 제시한 사안들을 법원이 사실상 모두 받아들이지 않은 데에 대한 당혹감은 감추지 못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보강수사에 힘을 쏟겠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지만 새로운 혐의를 추가하거나, 결정적인 증거를 보강해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기는 현재로서는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또 수사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명분도 크게 약해졌다는 분석이 우세한데요.

    특검은 단 1주일간의 수사기간만 남겨두고 있는데,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그렇다면 불구속 기소를 한 뒤에 재판을 통해서 김경수 지사의 혐의를 입증을 해보겠다 이런 뜻이겠군요.

    ◀ 리포트 ▶

    네.

    이번 특검 수사의 본류이자, 특검 출범의 목적이라고 여겨졌던 게 바로 김경수 지사의 혐의 입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서 특검은 특별한 성과 없이 수사를 끝내게 됐다는 비판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또 특검이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채 드루킹 측의 진술에만 의존해서 수사를 진행했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정치 특검'이라는 비난 여론도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구속영장 기각이 곧 무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향후 진행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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