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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김동연 진단과 해법…미묘한 시각차

장하성·김동연 진단과 해법…미묘한 시각차
입력 2018-08-19 19:05 | 수정 2018-08-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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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오늘(19일) 회의에서는 정부의 경제 투톱이라고 할 수 있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고용악화에 대한 진단과 해법에서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이 내용은 박영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 등 구조적인 이유를 고용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시간이 좀 걸려도, 정부 정책들이 효과를 내면, 나아질 거라고 했습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송구스런 마음으로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국민께서 빠른 시일 내에 정책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반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정책적인 요인도 있다며, 고칠 게 있으면 정책도 고치겠다고 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그동안 추진해왔던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보고, 수정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면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득주도,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라는 3대 기조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한 장하성 실장과 견해차를 드러낸 겁니다.

    "(두 분 생각이 다르신 것 아니에요?)"
    "(…)"

    장하성 실장의 분배론과 김동연 부총리의 성장론간에 다시 이견이 불거지자 여당은 곧바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정책은) 개선해야 될 필요가 있을 때는 그렇게 하는 겁니다. 두 분 간의 이견이 있었다고 해석하는 건 조금 과장된…"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론의 실패를 인정하고 청와대 경제라인을 교체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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