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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피해간 태풍…이번엔 '한반도 관통'

번번이 피해간 태풍…이번엔 '한반도 관통'
입력 2018-08-19 19:12 | 수정 2018-08-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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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한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목요일쯤 전남 해안에 상륙해서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남쪽 1,000km 해상까지 올라온 19호 태풍 솔릭입니다.

    태풍의 눈이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태풍의 형태를 갖췄습니다.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의 강한 태풍으로 중심 부근에서는 시속 144킬로미터의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당초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던 이 태풍이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솔릭이 오는 22일 수요일쯤 제주도를 지나 목요일 오전 전남해안으로 상륙해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 반경이 300킬로미터를 넘는 데다 내륙에 상륙해서도 그 힘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에 따라선 초속 40m가 넘는 돌풍과 함께,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강남영/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우리나라 부근으로 다른 해보다 고수온 해역이 형성돼 있어서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할 경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여름 폭염을 부추겼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동쪽에 단단하게 버티고 서서, 태풍을 우리나라 쪽으로 밀고 있어, 상륙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예상대로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한다면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2년만으로, 강풍, 폭우로 인한 산사태나 해상 안전사고 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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