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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는 가스누출, 어제는 폭발사고…여수산단 잇따른 사고

엊그제는 가스누출, 어제는 폭발사고…여수산단 잇따른 사고
입력 2018-08-19 19:14 | 수정 2018-08-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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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엊그제(17일) 가스누출 사고로 근로자 4명이 다친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서 어젯밤에는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이틀 사이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20분쯤, 여수산업단지 금호석유화학 고무공장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두꺼운 강철판이 종이처럼 구겨진 채 도로를 가로질러 날아갔고, 고압 증기와 화학 물질이 지나가는 배관시설을 강하게 때렸습니다.

    고압 전선도 끊어져 지나가던 대형 화물트럭 바퀴에 감겼습니다.

    [사고 목격자]
    "'뻥' 소리가 난 다음에 (전선이) 끊기면서 이쪽으로 쫙 가로질러서…"

    여천 NCC 공장에서 유해성 발암물질인 부타디엔이 누출돼 근로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지 하루 만에 또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사고가 난 업체들은 설비 이상이나 기기 오작동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공장 관계자]
    "노후화는 아니고 저희들이 보기에는 그 부분에서 기계적으로 오작동이 있는 건지…구체적으로 조사하면서 원인이 나올 것 같아요."

    이처럼 이틀 사이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안전점검에서 여수의 석유화학기업 106개사 가운데 90%에 달하는 94개사가 가스 검지기나 안전밸브 관리 소홀 등으로 지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도 대형사고가 터지면서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에 걸렸다는 비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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