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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경제참모 교체"…문 대통령 "직을 걸고 임하라"

野 "경제참모 교체"…문 대통령 "직을 걸고 임하라"
입력 2018-08-20 22:20 | 수정 2018-08-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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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참사'로 불릴 정도로 악화된 이른바 '고용 충격'에 야 3당이 오늘 일제히 경제 참모진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의 고용 결과에 직을 걸고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업자 증가 폭이 8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고용충격'에 야 3당은 인적 쇄신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5명을 책임자로 지목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소득주도성장론에 집착해서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실패하도록 만든 그런 장본인들에 대해서는 이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청와대 경제 참모진을 모두 교체하라"며 거들었고, 민주평화당은 '소득주도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장하성 실장을 겨냥했습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청와대 정책실장은 독불장군식 플레이어가 아니고 오케스트라 지휘자형으로 바뀌어야 하고…."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정책기조가 잘못됐다기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달리 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효과를 거두고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다소의 시간을 고통스럽지만 인내해야 할 것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의 완벽한 팀워크를 주문했습니다.

    장하성 실장과 김동연 부총리가 공개적으로 이견을 노출한 대한 우회적 질타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두고 야 3당은 즉각 폐기를, 여당과 정의당은 유지를 주장하고 있어 예산편성과 경제 법안 처리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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