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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부부 레슬러'…서로 '금메달' 걸어주는 게 꿈

[AG] '부부 레슬러'…서로 '금메달' 걸어주는 게 꿈
입력 2018-08-20 22:53 | 수정 2018-08-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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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대회 눈길을 끄는 선수들 중에는 사상 첫 부부 국가대표 레슬러가 있습니다.

    어제 남자 레슬링에서 동메달을 따낸 공병민 선수, 오늘은 아내인 이신혜 선수의 경기를 응원했는데요.

    공윤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어제 값진 동메달을 따낸 남자 레슬링 국가대표 공병민 선수가 오늘은 관중석에 나타났습니다.

    부인인 이신혜 선수의 경기를 가족들과 함께 응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신혜! 이신혜!"

    하지만 아쉬운 동메달 결정전의 패배.

    [공병민/레슬링 국가대표]
    "고생했어,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기대를 더 하자."

    부산체고 선후배인 이들은 함께 운동을 하며 교제를 시작했고 4년 전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나란히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한국 레슬링 사상 처음으로 부부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부상을 함께 이겨내며 국가대표가 된 부부는 서로를 향한 마음도 지극합니다.

    어제는 경기를 하루 앞둔 아내가 남편의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습니다.

    [이신혜/레슬링 국가대표]
    "잘했다고 이제 남은 시합 있으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남편한테 얘기했어요.)"

    공병민 선수는 동메달의 원동력으로 장인, 장모와 이신혜 선수의 내조를 꼽기도 했습니다.

    [공병민/레슬링 국가대표]
    "(아내가) 저 신경 쓴다고 와서 죽도 쒀주고 (장인, 장모님이) 절 위해서 기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레슬링 사상 첫 아시안게임 부부 동반 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2년 뒤 올림픽을 향한 이들 부부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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