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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최저임금 보완"…김동연에 힘?

"근로시간·최저임금 보완"…김동연에 힘?
입력 2018-08-21 20:03 | 수정 2018-08-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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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책의 수정 가능성을 언급한 거라면 이틀 전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발언과 맥이 같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김동연/경제부총리(지난 19일)]
    "그동안 추진해왔던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보고, 수정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면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김동연 부총리, 오늘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개선할 수 있는 정책 후보로 근로시간 단축을 콕 짚어서 언급했고 최저임금 인상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어서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앞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경제정책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꼽았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예를 들어서 근로시간 단축 문제 같은 것에 있어서 저희가 부처와 또 필요하다면 국회와 의논해서 개선할 수 있는 후보 중에…."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선 "가야 할 방향"이라고 못박으면서도 "시장과 소통하고 호흡을 맞추겠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최저임금 인상도) 시장의 수용성 문제라든지 또는 자영업자 숫자가 전체 취업자의 21%인 상황 등 이런 정보를 고려해서 좀 더 적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되겠다는 것이…."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두 축에 대해 경제부총리가 공개적으로 유연한 입장을 밝힌 겁니다.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는 뚜렷하게 다른 접근입니다.

    이 부분을 야당 의원들이 지적하자 "기본적으론 같은 방향"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 부총리는 "직을 걸고 고용문제를 해결하라"고 한 대통령의 지시를 염두에 둔 듯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고용 상황 봐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용 문제는 산업구조나 경기와도 맞물려있어 단기간 회복은 어렵다는 게 정부 전망입니다.

    위기 돌파를 위해선 김 부총리 쪽으로 좀 더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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