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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회담' 카드 꺼낸 트럼프…北-美 다시 '속도'

'2차 회담' 카드 꺼낸 트럼프…北-美 다시 '속도'
입력 2018-08-21 20:05 | 수정 2018-08-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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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서 열릴지 정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추가회담이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일엔 김정은 위원장을 "곧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고, 최근 폼페이오 장관도 북미 간에 '빅스텝'을 희망한다고 했는데, 이번엔 회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20일 만에 발언 수위가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사이가 좋다, 굿 케미스트리, 즉 궁합이 좋다고 한 대목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최근 이어진 판문점 실무 접촉에서 북한과 미국이 뭔가 접점을 찾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래서 다양한 핵 관련 리스트를 신고하라던 기존의 요구를 '핵시설' 신고로 낮추고, 북한이 원하는 종전선언과 맞교환하는 시나리오가 예상됩니다.

    이런 예상에 미국 언론도 힘을 실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에 대가도 없이 비핵화 조치를 우선 요구하는 건 실패의 지름길이라면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단계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정상회담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9월 말에서 10월 중 언젠가로 전망됩니다.

    8월 말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9월 초엔 시진핑 주석의 방북, 9월 중순엔 3차 남북정상회담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11월 6일이 미국의 중간선거일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0월을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시나리오의 실행은 곧 있을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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