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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 화재 현장…9명 숨지고 4명 부상

인천 남동공단 화재 현장…9명 숨지고 4명 부상
입력 2018-08-21 20:48 | 수정 2018-08-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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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인천 남동공단 화재 현장 다시 한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준범 기자, 그 사이에 추가로 발견된 사상자가 있습니까?

    ◀ 기자 ▶

    조금 전 8시 20분쯤에 5차 인명수색 작업이 종료됐습니다.

    일단 현장에서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는 없습니다.

    현재 9명이 숨졌고 4명이 다쳤는데요.

    다친 분들 중에 중상자가 있어서 혹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휴대폰 부품 등을 세척하는 시너 등에 불이 붙어 주변 인화 물질이 급격히 연소됐던 걸로 추정됩니다.

    불길도 급격히 번졌고, 당시 4층 작업자들이 대피할 통로도 마땅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화재신고 접수 4분 만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했는데, 그 전에 이미 2명이 창밖으로 뛰어내려 변을 당했고요.

    다른 사망자들은 같은 층의 전산실과 식당 등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망자 중 일부는 식당 등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여성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화재 현장을 가까스로 빠져나온 목격자들을 만났는데요.

    이 분들에 따르면, 화재 당시 공장의 천장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고, 샌드위치 판넬로 된 벽면이 녹아내리는 등 불길이 빠르게 번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동공단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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