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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한반도로 북상…초속 43미터

태풍 '솔릭' 한반도로 북상…초속 43미터
입력 2018-08-22 18:57 | 수정 2018-08-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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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반도를 향해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 그야말로 폭풍 전야입니다.

    실시간 영상을 보시면 제주 아래에 19호 태풍 솔릭, 그리고 일본 밑으로 20호 시마론입니다.

    시마론의 비바람을 솔릭이 흡수하듯 연결돼 있는데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는 솔릭의 거대한 비바람이, 이 시간 제주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는 언제, 얼마나 영향을 줄지 첫 소식은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풍 솔릭이 제주도 남쪽 200km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태풍의 커다랗고 검은 눈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태풍의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43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고 태풍 반경은 380km에 달해 오후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태풍은 내일(23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로 북상해 내일 밤 서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지역별로 태풍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간입니다.

    제주도 서귀포가 내일 새벽 5시, 전남 목포는 내일 오후 3시쯤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옵니다.

    내일 밤 11시에는 태안반도에 상륙할 걸로 예상되고 모레 새벽 4시에는 서울, 오전 7시에는 춘천을 스쳐 북동진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의 수온이 높아 태풍이 북상해도 위력이 쉽게 약화되지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솔릭의 이동 속도가 느려 강풍과 폭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2010년 서해안에 상륙한 곤파스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데 4시간이 걸렸지만, 솔릭은 그보다 두 배 이상 긴 10시간 이상 걸릴 걸로 전망됩니다.

    [추선희/기상청 분석관]
    "태풍이 우리나라 부근을 지나가는 시간이 다소 길어 전국이 하루 이상 영향을 받음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시간도 길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제주 산간지방에 500mm, 그 밖의 전국에는 200~400mm 안팎의 폭우와 초속 50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와 해일피해, 유리창 파손 등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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