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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축구대표팀 8강행, 조현우 무릎부상 호소…'산 넘어 산'

[AG] 축구대표팀 8강행, 조현우 무릎부상 호소…'산 넘어 산'
입력 2018-08-24 20:22 | 수정 2018-08-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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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대표팀이 난적 이란을 2대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주전 골키퍼 조현우의 부상으로 큰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수비진을 무너뜨린 매끄러운 패스 연결과 황의조의 탁월한 결정력.

    이승우의 개인기가 돋보인 추가 골.

    경기 후 이란 선수들을 위로한 주장 손흥민은 후배들을 모아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너무나도 고맙다는 말 처음으로 했고, 이제 한 단계 넘었다는 말했고…"

    대표팀이 터뜨린 10골 가운데 무려 5골을 뽑아낸 황의조는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아직 득점왕이라기보다는 저희 팀이 일단 승리하는 것이 먼저인 것 같아요. 누가 넣든 간에 승리하는 게 저희 팀으로서 좋은 것이고…"

    하지만 수문장 조현우의 부상으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두 차례나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직접 교체를 요구했던 조현우는 오늘(24일)까지 통증이 남아있어 현재로선 다음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제부터 엔트리를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송범근의 선방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말레이시아전 실수에 대한 부담을 얼마나 이겨냈을지가 변수입니다.

    8강 상대가 23세 아시아챔피언십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우즈벡이라는 점이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오히려 더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저희 선수들이 먼저 AFC 23세에서도 졌고 이런 부분을 우리가 통쾌하게, 다음 경기에서는 복수해줄 생각입니다."

    이제 큰 산 하나를 넘었습니다.

    금메달까지 아직 3개의 관문이 남아있습니다.

    치카랑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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