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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박항서 호' 8강 진출…하노이는 '2002년 광화문'

[AG] '박항서 호' 8강 진출…하노이는 '2002년 광화문'
입력 2018-08-24 20:43 | 수정 2018-08-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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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은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8강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박항서 매직이 계속 이어지면서 베트남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공격수 프엉이 극장골을 터뜨리며 팽팽하던 승부는 베트남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결승골의 주인공 프엉은 10분 전 교체투입된 조커.

    승부처에서 박항서 감독의 용병술이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한 겁니다.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베트남대표팀은 '바이킹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박 감독은 승리를 쟁취한 건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라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오늘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 여러분 덕택에 8강 진출을 했다. 다음 시리아전이다. 새로운 역사를 한번 다시 쓰자."

    박항서 매직이 계속되면서 베트남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왔고 폭죽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베트남! 베트남!"

    이번 대회 4경기 전승에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무실점 경기.

    이변의 지휘자 박항서 감독은 도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베트남은 베트남 정신이 있습니다. 단결심, 자신감, 영리함, 불굴의 투지 이게 우리 베트남의 정신입니다."

    베트남은 오는 27일 시리아와 8강전을 벌입니다.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다음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두 팀은 4강전에서 맞붙습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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