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창래

계곡물에 차량 휩쓸려…울산 시간당 40mm 물폭탄 피해

계곡물에 차량 휩쓸려…울산 시간당 40mm 물폭탄 피해
입력 2018-08-26 20:01 | 수정 2018-08-26 20:52
재생목록
    ◀ 앵커 ▶

    울산에도 한때 시간당 40밀리미터의 물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계곡물에 휩쓸린 승용차에서 운전자가 극적으로 탈출했고, 야영객들은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이어서 조창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26일) 오전 기습 폭우가 쏟아진 영남알프스 배내골 계곡.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오던 승용차가 바위에 걸려 간신히 멈췄습니다.

    뒤집힌 승용차 안에서 운전자가 겨우 빠져나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계곡물이 얕은 곳을 이용해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이에 앞서 울산 태화강 인근 하천에서도 야영객 2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울산에는 시간당 40mm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태화강 주변은 물론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저지대 도로는 물바다로 변했고, 차량들은 물에 잠긴 도로를 피해 중앙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상습 침수지역인 상공회의소 앞 도로는 이번 비에도 어김없이 잠겼습니다.

    경찰은 순찰차로 도로를 가로막은 채 차량들을 우회시키고, 주민들은 막힌 배수관로를 뚫는 모습을 보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정경홍/울산시 남구]
    "비만 오면 이렇지요, 그러니까 안 된다고. 새로 공사를 하든 빨리 해줘야 해요. 이거 문제예요, 집에 물 다 들어와 엉망이에요."

    오늘 하루 곳에 따라 최대 170mm의 기습폭우가 쏟아진 울산에는 내일도 적지 않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