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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감 되찾은' 양궁…女 단체전 6연패 쾌거

[AG] '감 되찾은' 양궁…女 단체전 6연패 쾌거
입력 2018-08-27 21:14 | 수정 2018-08-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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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상 처음으로 개인전 결승 진출에 실패한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6연패를 달성하면서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남자 리커브 단체전과 컴파운드 혼성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는데요.

    자카르타에서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단체전마저 내줘서는 안된다는 부담감.

    대표팀은 웃음기 없는 모습으로 침착하게 과녁을 겨냥했습니다.

    이은경의 첫발이 10점에 꽂히며 기분 좋게 시작한 1세트는 장혜진의 퍼펙트 마무리까지 더해져 한국이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탄 타이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이 2번이나 8점을 쏘며 흔들린 틈을 타 2세트를 따내더니 3세트에선 트리플 텐을 쏘고 기다리는 대표팀에 맞서 2발이나 10점에 꽂아넣으며 기어코 3대3 동률을 이뤄냈습니다.

    운명의 4세트.

    마지막 주자 장혜진의 화살이 골드에 꽂힌 반면, 타이완의 화살은 9점에 박힙니다.

    6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개인전 탈락으로 어느 대회보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선수들은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장혜진/양궁 대표팀]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잘 해왔었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은 저에게는 자만이었던거 같고. 그 어떤 메달보다 정말 값진 거 같아요."

    이어진 남자 리커브 단체와 컴파운드 혼성에선 타이완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김우진과 이우석, 오진혁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3세트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4세트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고 컴파운드 혼성 역시 1점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우리 선수들끼리의 대결로 내일 남자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은 확보된 가운데 대표팀은 컴파운드 단체전에서도 남녀 동반 금메달을 노립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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