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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목 말랐던 육상에'…허들 정혜림 8년 만에 金

[AG] '목 말랐던 육상에'…허들 정혜림 8년 만에 金
입력 2018-08-27 21:15 | 수정 2018-08-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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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육상에서도 어젯밤 정말 귀중한 금메달이 나왔죠.

    여자 허들 100m에서 정혜림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8년 만에 우리 육상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는데요.

    자카르타 현지에서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발 총성과 함께 첫 번째 허들부터 치고 나간 정혜림.

    마지막 10번째 허들까지 완벽하게 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주먹을 불끈 쥡니다.

    최종 기록 13초20.

    2위인 인도네시아 노바 에밀라를 0.13초 차로 제치고

    우리나라에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정혜림/육상 국가대표]
    "금메달이 안 나와서 인천아시안게임 때 되게 많은 힘듦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모든 분들이 원했던 메달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산 탈락.

    2014년 인천에서는 마지막 허들에 걸려 4위에 그친 아쉬움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정혜림/육상 국가대표]
    "(인천아시안게임은) 제가 두고두고 조금 안 좋게 기억되는 순간이기도 하고요. 그거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준비를 많이 했던 거 같고요."

    올해 나이 31살.

    육상선수로서는 늦은 나이지만 스피드와 체력은 아직 20대 못지않습니다.

    허들을 넘을 때 걸리는 체공 시간을 줄이는 등 기술적으로도 한 단계 올라선 만큼 12초 대 진입을 향해 계속 달릴 생각입니다.

    [박태경/육상 대표팀 코치]
    "허들을 높게 날려서 넘는게 단점이었는데,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허들을 위에서 찍어 누르는, 허들을 최대한 낮게 넘기 위해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아시아 정상에 오른 정혜림은 이제 내년 열리는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20년 도코올림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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