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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수장의 눈물…축구대표팀의 극적인 승리

[AG] 수장의 눈물…축구대표팀의 극적인 승리
입력 2018-08-28 20:21 | 수정 2018-08-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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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27일) 축구대표팀의 우즈벡 경기.

    가슴 졸이며 또 소리 지르며 보셨을 겁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김학범 감독이 눈물을 보일 정도로 우리 선수들의 투지로 일군 감동적인 승리였습니다.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장 후반 극적으로 얻어낸 패널티킥.

    황희찬이 항의하는 상대 선수에게 공을 뺏어와 묵묵히 골문을 향합니다.

    킥을 양보한 손흥민은 차마 그 장면을 쳐다보지 못하고 후배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그리고 관중의 함성 소리가 들린 후에야 고개를 들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희찬이가 자신감 있어 보였고, 황희찬 선수가 힘들어했었던 만큼 이 골로 좀 더 자신감 찾았으면 좋겠고…"

    4대3 극적인 승리.

    매 경기 엄청난 압박감을 짊어진 김학범 감독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너무 힘들게 온 것 같아요. (인터뷰) 그만합시다."

    120분간의 사투로 몸은 녹초가 됐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오히려 한층 밝아졌습니다.

    골키퍼 조현우의 빈자리에 장윤호의 부상 악재까지 겹쳤지만 힘겨운 관문을 하나하나 통과하면서 대표팀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진현/축구대표팀]
    "결승을 바라보기보다는 일단 4강전, 그 한 경기만 바라보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경기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습니다."

    연장 승부를 치른 것도, 휴식일이 하루밖에 없는 것도 베트남과 같은 조건입니다.

    더 절실한 팀이 결승행 티켓을 잡을 수 있습니다.

    보고르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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