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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북부 밤새 200mm 물 폭탄…어디 올지 모르는 '국지성'

중북부 밤새 200mm 물 폭탄…어디 올지 모르는 '국지성'
입력 2018-08-28 20:27 | 수정 2018-08-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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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충청 지역을 강타한 강력한 비구름이 그 사이 북상해서 서울에도 기습적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고 오늘(28일) 밤사이에는 경기북부 지역에 2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예상됩니다.

    이 지역 사시는 분들, 꼭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후 들어 비구름대의 중심은 중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저녁 무렵 경기도 고양시와 안산, 안양 등지에는 한 시간에 6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경기북부지방에 폭우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비 구름대를 따라 서해 상에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폭우구름이 계속 발달해 인천과 경기북부지역을 뒤덮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새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방에 최고 2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경기와 강원지방에도 최고 15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폭이 10km 정도에 불과한 좁은 지역에 한꺼번에 비를 쏟아붓는 게릴라성 폭우입니다.

    오후 5시 무렵, 고양과 안양, 안산에 6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1시간 동안 바로 인근의 서울이나 부천은 강우량이 각각 1mm와 8mm에 그쳤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강수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형태로 띄면서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고, 기압골 위치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의 변동성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도 불겠다며,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 축대 붕괴 등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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