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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비룡교 일대 '홍수경보'…주민들 대피

연천 비룡교 일대 '홍수경보'…주민들 대피
입력 2018-08-29 20:18 | 수정 2018-08-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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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30일) 오전까지도 비가 계속된다고 하니까 출근길도 정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자, 이번에는요,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계속해서 연결해보도록 보겠습니다.

    임진강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홍수 경보까지 내려져 있는데요.

    김세로 기자, 지금 화면으로 봤을 때는 비가 그친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빗줄기가 많이 가늘어졌습니다.

    하지만 오후 서너 시 무렵에는 정말 무섭게 쏟아졌습니다.

    비구름이 경기 북부에 장시간 머물면서 낮에도 비가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군남댐의 수문입니다.

    수문이 13개인데 이 가운데 7개가 열려 있고 초당 1천8백 톤가량의 물이 방류되고 있습니다.

    군남댐의 수위는 현재 30미터 정도인데요.

    계획수위가 40미터여서 아직 10미터 정도는 여유가 남아 있습니다.

    이곳보다 더 위쪽인 필승교 수위가 2.94미터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하류지점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지점인 비룡대교의 수위는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취재진이 낮에 비룡대교를 가봤는데요.

    흙탕물이 뒤섞인 시커먼 물줄기가 교각 위쪽으로 많이 차올랐고 강물이 빠르게 흐르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비룡대교 인근에는 오후 2시 50분부터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저녁 7시를 기해 비룡교 인근 마을, 파주시 율곡면과 파평면, 그리고 적성면 17개 가구 43명의 주민들에게 면사무소로 대피하라는 안내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도 우려되는데요.

    현재 연천과 포천, 가평, 파주 등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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