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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영상'으로 본 기습폭우

'제보 영상'으로 본 기습폭우
입력 2018-08-29 20:26 | 수정 2018-08-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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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 때처럼 이번 집중호우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MBC에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인권사회팀 이준범 기자와 이 소중한 제보 영상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워낙 기습적인 폭우에다가 내린 양도 많아서 태풍 때 못지않게 피해도 컸어요.

    ◀ 기자 ▶

    지난번에 같이 살펴봤던 태풍 솔릭 당시의 영상과 다른 게 없었습니다.

    어젯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영상을 함께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앵커 ▶

    그럴까요?

    ◀ 기자 ▶

    화면이 좀 어두운데요.

    안전펜스 너머로 급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물살이 상당히 빠르고 거세 보이는데요.

    계곡처럼 보이는데 계곡이 아니고 북한산 생태공원 근처의 한도로입니다.

    차 한 대가 멈춰 서 있고요.

    소방당국에서도 출동한 모습입니다.

    어제 이곳 은평구 일대에 비가 상당히 많이 와서 피해가 컸는데요.

    지금 나오는 화면도 역시 은평구입니다.

    어젯밤 8시쯤인데 이 지하 주차장에서 차들이 줄 지어서 지금 빠져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 앵커 ▶

    빠져나오는 건가요?

    ◀ 기자 ▶

    바퀴 아래로 지금 물이 고여있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은평 뉴타운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낮은데 있다 보니까 지금 지하주차장에 물이 찬 모습인데요.

    그래서 지금 보이신 화면이 주민들이 주차장 입구 쪽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가 들이치는 걸 막으려고 일종의 지금 둑을 쌓는 그런 모습인데요.

    ◀ 앵커 ▶

    주민들이 직접 둑을 쌓고 있는 거군요.

    ◀ 기자 ▶

    그렇죠.

    지금 둑 앞쪽의 물이 상당히 탁해 보이지 않습니까?

    상당히 비가 많이 고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도 역시 은평구 불광역 근처 상황입니다.

    도로에 물이 차올라서 차량들이 아예 이동하지 못하고 있고요.

    도로가 아니라 마치 운하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 이곳은 밑에 불광역사 모습인데요.

    광고판의 불빛이 물에 반사가 될 정도로 빗물이 많이 고여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지금 제보 영상들을 보면 유독 서울 은평구 쪽에 제보가 많은데 다른 곳도 피해가 적지 않았잖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온 영상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금 라바콘이라고 부르는 삼각뿔이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이곳도 역시 강이나 계곡이 아니고 서울 도심 신촌의 모습입니다.

    이 라바콘 뒤로 움직이는데 바퀴 중간 부분까지 빗물이 찬 상황입니다.

    비가 상당히 많이 왔고요.

    지금 맨홀 뚜껑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의 도로인데요.

    평소에는 단단하게 닫혀있는데 폭우에 역류하는 빗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는 겁니다.

    지금 차들이 막 지나다니고 있는데 저렇게 바퀴에 맞아서 지금 영상을 찍는 분 쪽으로 맨홀 뚜껑이 날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수막으로 된 입간판이 지금 쓰러져있고요.

    우산을 쓰고 걸어가시는 분이 굉장히 힘들어 보이시죠?

    그다음에 도로 위에 빗물이 쓸려 내려가는 모습도 지금 보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 시간에 항상 쫓기는 배달 오토바이도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인데요.

    이런 때일수록 안전에 더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배관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마치 물대포를 쏘는 것처럼 주기적으로 강한 물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는 지금 어제저녁 송도 건물 한 지하 건물 주차장입니다.

    바닥이 찰랑거릴 정도로 물이 상당히 많이 고여있었다고 합니다.

    지금 마지막으로 빗줄기가 얼마나 셌는지 보이는 영상입니다.

    한눈으로 보기에도 상당히 빗줄기가 굵죠?

    소리도 무척 큰데요.

    이 영상 보내주신 이재성 씨는 "빗물이 샤워기의 물줄기 같았다." 이렇게 표현을 해주셨습니다.

    ◀ 앵커 ▶

    오늘 밤사이에도 많은 비가 예상이 되는데 저희가 제보 영상을 계속 접수를 하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에 안내 자막이 나가고 있는데요.

    동영상을 찍으시면 이 카카오톡이랑 이메일로 보내주시는 게 가장 좋고요.

    전화를 주셔도 저희가 어떻게 영상을 보내주실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통해서 뉴스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범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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