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경아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얼굴 공개된 비정한 아빠들 外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얼굴 공개된 비정한 아빠들 外
입력 2018-08-29 20:48 | 수정 2018-08-29 21:19
재생목록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임경아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29일) 인터넷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첫 번째 기사 볼까요.

    제목이 '얼굴 공개된 비정한 아빠들'입니다.

    오늘의 '화나요'네요.

    ◀ 기자 ▶

    네.

    인터넷에 'Bad Fathers', '나쁜 아빠들'이라는 사이트가 생겼는데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 16명의 얼굴과 실명이 그대로 공개돼 있습니다.

    사이트 운영자 측은 "아빠의 초상권보다 아이의 생존권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공개했다"고 말했고요.

    양육비 지급이 확인되면 삭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양육비 지급 의무는 법원의 재판을 통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어떻게 주지 않는다는 거죠?

    ◀ 기자 ▶

    갖가지 방법이 동원된다고 하는데요.

    주택이나 자동차의 명의를 바꿔서 재산이 없는 것처럼 하거나, 주소를 이전해서 추적할 수 없도록 하기도 한답니다.

    이 때문에 한부모 가운데 상대에게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하는 경우가 83%에 이른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정말 화나는 뉴스인데 양육비를 받아낼 방법이 없나요?

    ◀ 기자 ▶

    소송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건데요.

    보통 소송비만 수백만 원에 이르고 기간도 대부분 3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혼자 생계를 책임지는 한부모 입장에서는 너무 버겁다 보니까 상당수가 소송을 포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이런 경우에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하네요.

    ◀ 기자 ▶

    네, 덴마크의 경우에는요.

    정부가 양육비를 대신 준 다음에 상대방의 월급에서 원천징수를 해버린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영국은 계좌를 압류하고 여권과 운전면허를 취소하기도 한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이런 것들은 우리도 배울 점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시청자가 뽑은 두 번째 기사 바로 보겠습니다.

    '도 넘은 성범죄 변호 광고'인데 또 '화나요' 기사입니다.

    ◀ 기자 ▶

    요즘 미투 운동 확산과 함께 성범죄 가해자들을 상대로 영업에 나서는 변호사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그 전문 변호사, 성범죄 전문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광고를 하는데 그 내용이 가관이라고 합니다.

    "성범죄를 무죄로 만들어주겠다",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광고를 했다고 하는데요.

    ◀ 앵커 ▶

    너무 화나네요.

    오늘 화나요 특집인가요?

    ◀ 기자 ▶

    좀 그렇죠.

    그래서 이런 광고를 규제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가 됐답니다.

    변호사 업무 광고에 대해서 건전한 성 의식에 기반한 것인지, 피해자의 인격이나 명예를 훼손하지는 않는지 사전에 광고 심사를 한 뒤에 게재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 앵커 ▶

    네, 법안이 꼭 통과돼서 이런 광고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청자들이 뽑아주신 마지막 기사 바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친목회' 탈퇴한 인천시장.

    오늘은 마지막 기사까지 모든 기사가 다 화나요네요.

    ◀ 기자 ▶

    네.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 지역 기관장, 단체장들이 모인 친목단체인 '인화회'를 탈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이 이 모임의 회장인데 "인화회가 시민의 자리에서 시민을 대변해주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면서 탈퇴를 선언한 겁니다.

    ◀ 앵커 ▶

    그렇죠.

    그래서 이 '인화회'가 대체 어떤 단체냐에 관심이 쏠렸죠.

    ◀ 기자 ▶

    인화회는 1960년대에 당시 중앙정보부가 기관 간 업무 조율과 정보 공유를 위해 발족했다고 하는데요.

    인천시장이 당연직 회장이고요.

    군수, 구청장뿐 아니라 법조계, 기업인, 언론계 등 각계각층 고위직 인사들이 모인 친목회라고 합니다.

    인천시 총무과가 일종의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정부, 법조계, 지역 언론…사실 서로 감시해야 할 상대 아닌가요?

    ◀ 기자 ▶

    그게 핵심이죠.

    인천 시민단체들이 여러 차례 문제제기도 했습니다.

    "2007년 태풍 나리 때 인화회 모임들이 인천지검 청사에서 만찬을 벌였다"는 사례를 들면서 "정경유착과 기업 비리의 온상"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오늘 이 기사 보고 시청자분들 의견 많이 주셨습니다.

    "기득권 모임에서 청탁은 기본일 거 같다"고 지적했고요.

    "다른 지방에도 비슷한 모임이 있지 않겠냐" 이렇게 얘기한 분도 있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죠?

    ◀ 기자 ▶

    저희 마리뉴는요.

    매일 오후 5시 인터넷에서 생방송을 합니다.

    많이 오셔서 뉴스데스크에 소개될 기사, 직접 뽑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