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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아닌 'BMW 휘발유차' 또 화재

리콜 대상 아닌 'BMW 휘발유차' 또 화재
입력 2018-08-30 19:33 | 수정 2018-08-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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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리콜 대상도 아닌 BMW 휘발유 차량에서 연이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BMW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또 다른 결함이 있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폭우로 물이 넘치기 시작한 도로, 그러나 검은 BMW 차에선 빗속에서도 붉은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오늘(30일) 새벽 서울 노원구의 도로에서 BMW 차량의 엔진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 차는 휘발유 차로 등록한 지 한 달 정도 된 새 차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경기도 파주에서도 역시 리콜대상이 아닌 BMW 휘발유 차량이 주차상태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제까지 화재발생이 확인된 BMW 휘발유 차량은 올해 들어 5대, 이차들까지 합치면 7대입니다.

    BMW는 휘발유차 화재는 전기문제나 오일 누유 등이 원인으로 현재 진행 중인 배기가스 순환장치, EGR결함 리콜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높은 빈도로 화재가 이어지는 만큼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는 커지고 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폭염도 가셨거든요. 시스템적으로 여유설계 등 여러 가지 요소 측면에서 (차를) 무리하게 만들었지 않나 하는 추정을 할 수 있어서, 휘발유 차까지도 조사해야 하는 근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도 BMW공청회에서 EGR결함 외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BMW가 결함을 은폐해왔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돼, 경찰이 BMW 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해 EGR 관련 서류와 회사의 내부 회의 자료 등을 확보한 경찰은, 2016년 엔진 설계변경 당시 차량 결함을 미리 알았는지를 집중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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