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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남자 축구 '결국' 한일전…"24년간 진 적 없다"

[AG] 남자 축구 '결국' 한일전…"24년간 진 적 없다"
입력 2018-08-30 19:40 | 수정 2018-08-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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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결국, 결승전에서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습니다.

    결승전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우리 선수들, 정신력으로 재무장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정규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난적 이란과 우승후보 우즈베크, 돌풍의 팀 베트남까지.

    대표팀은 파란만장한 일정을 모두 이겨내고 결국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의 상태는) 굉장히 탈진 상태까지 갔다고 보는데. 아마도 이것을 지키는 힘은 정신력이 버텨주고 있지 않나…."

    대회 2연패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역대 전적은 6승 1패, 최근 24년 동안은 우리가 패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23세 대표팀의 최근 맞대결인 2년 전 아시아챔피언십 결승에서 우리는 두 골을 먼저 넣고도 역전패를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한일전, 그것도 금메달이 달린 결승전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만큼 런던올림픽 당시 보여준 강한 투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정말 죽기 살기로 해가지고 대한민국에 금메달 걸고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정말 올해의 큰 소원인 것 같습니다."

    전력 면에서는 우리가 한 수 위지만 일본도 특유의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정면 승부를 선언했습니다.

    [와타나베 고우타/일본 대표팀]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요. 경쟁자로서 경기를 즐기고 싶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을 헤쳐온 만큼 선수들은 더 단단하게 뭉치고 있습니다.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대회 2연패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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