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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한일전 승리, 결승 진출…"최선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

[AG] 한일전 승리, 결승 진출…"최선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
입력 2018-08-30 19:44 | 수정 2018-08-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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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야구 대표팀은 운명의 한일전에서 승리하면서 예선에서의 악몽을 털어내고 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황재균 선수가 세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는데요.

    현지에서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비난이 쏟아지면서 선수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역력했습니다.

    1회와 2회 잇따라 득점 기회를 날렸을 땐, 더그아웃까지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박병호의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선취점을 내줄 뻔한 위기도 있었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바꾼 건 홈런이었습니다.

    김하성이 3회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박병호도 총알 같은 타구로 가운데 담장을 넘겨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대표팀 주포로 거듭난 황재균은 이번 대회 네 번째 홈런를 터트렸고, 5회 두 점을 보태면서 5대 0.

    그제서야 여유를 찾았습니다.

    선발 최원태가 팔꿈치 통증으로 물러나면서 일찌감치 계투작전을 펼친 투수진은 일본의 추격을 한 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습니다.

    [김하성/야구 대표팀]
    "말도 많고, 1차전에 지면서 선수단이 부담도 갖고 많이 했는데, 앞으로 전승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내일(31일) 중국만 이기면 우리나라의 결승행이 유력해진 상황.

    하지만 이미 이변의 가능성을 경험한 만큼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선동열/한국 대표팀 감독]
    "한일전을 하면서 상당히 의욕적으로 해보자는 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타격에서) 안 맞는 선수들이 좋아지는 상태라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금메달의 불씨는 살렸습니다.

    이제 대표팀을 향한 물음표를 확실한 느낌표로 바꾸는 일만 남았습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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