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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연장 들어 터진 "골, 골!"… 한 편의 드라마

[AG] 연장 들어 터진 "골, 골!"… 한 편의 드라마
입력 2018-09-01 23:20 | 수정 2018-09-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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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선수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싸웠습니다.

    연장전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는데요.

    이로써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우리 대표팀은 2연패를 이뤄냈습니다.

    바로 오늘(1일) 경기 분석해보죠.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의조와 손흥민, 황희찬의 공격 삼각편대가 출격한 대표팀.

    초반부터 일본을 거세게 밀어붙였습니다.

    전반 6분, 손흥민과 황인범의 패스로 만든 결정적인 찬스 이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더 잡았지만 골은 터질 듯 터지지 않았습니다.

    위협적인 돌파와 패스로 일본 수비를 흔들고도 마무리가 부족했고,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에도 고전했습니다.

    많은 것이 걸린 결승 한일전.

    떨어진 체력과 큰 부담감 탓인지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까지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치열한 공방 속에 한 골이 너무나 간절하던 순간, 드디어 모두가 기대하던 한방이 나왔습니다.

    손흥민의 돌파 때 흘러나온 공을 이승우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93분간의 답답함을 뚫어버리는 통쾌한 골.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손흥민의 프리킥을 황희찬이 엄청난 체공력의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연장 후반, 일본에 한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남은 시간 사력을 다해 뛴 선수들은 결국 2 대 1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처음 열린 한일전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사상 첫 대회 2연패에도 성공했습니다.

    또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이란을 제치고 대회 최다 우승 국가로 등극하면서 한국 축구가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선수 의리 선발 논란과 말레이시아전 패배로 가시밭길을 걸어온 김학범 호.

    그 힘들었던 도전은 마침내 눈부신 금빛 영광으로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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