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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도 '올드보이' 귀환?…홍준표 등 재개 움직임

한국당도 '올드보이' 귀환?…홍준표 등 재개 움직임
입력 2018-09-02 20:29 | 수정 2018-09-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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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드보이'의 귀환은 자유한국당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표가 '페이스북 정치'를 다시 하겠다고 나섰고, 한동안 공식적인 활동은 자제했던 김무성 의원, 황교안 전 총리도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2018년 7월 11일)]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으로 쓸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이 말을 남기고 추석 때나 돌아오겠다며 출국했던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그동안에도 간간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오늘(2일)은 아예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틀 전 자신이 쓴 '경제자유화'에 대한 글을 일부 언론이 왜곡해 보도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다른 다양한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했습니다.

    오는 15일 귀국을 앞두고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한 걸로 해석됩니다.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김무성 의원은 잇따라 세미나를 열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성 발언까지 했습니다.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27일)]
    "7명의 전 대통령은 모두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제왕적 권력을 누리다가 불행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것은 두고 볼 일입니다."

    최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수필집을 낸 황교안 전 총리도 이번 주 출판 기념회를 엽니다.

    당내에선 이들이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기 위해 몸 풀기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책임이 있는 인적 청산의 대상이란 안팎의 비난이 적지 않아 정치 전면에 다시 등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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