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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AG '연장 결승골' 황희찬 선수에게 듣는다

[출연] AG '연장 결승골' 황희찬 선수에게 듣는다
입력 2018-09-03 20:20 | 수정 2018-09-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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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저희가 오늘(3일) 이 자리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멋진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린 황희찬 선수를 모셨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해하실만한 질문 몇 가지 해보겠습니다.

    황 선수, 반갑습니다.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안녕하세요.

    ◀ 앵커 ▶

    먼저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네, 감사합니다.

    ◀ 앵커 ▶

    일단은 황 선수한테는 결승골 얘기부터 안 물어볼 수가 없는데, 점프를 굉장히 높게 했어요.

    그게 이제 손흥민 선수하고 약속된 플레이였어요?

    어땠어요?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흥민이 형이 프리킥을 차기 전에 눈이 마주쳤고 제가 뒤쪽으로 올려달라고 사인을 주고, 굉장히 좋은 크로스를 올려줘가지고 헤딩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호날두 선수가 점프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저런 무기가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가지고 굉장히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또 그게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또 나와줘서 굉장히 기쁘고 또 뿌듯한 것 같아요.

    ◀ 앵커 ▶

    우즈베크전에 이제 페널티킥을 넣고서 탈의를 했잖아요.

    상의 탈의를 했는데, 왜 상의탈의를 그때 했던 거예요?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사실 저는 이제 팬분들에게 '봐라' 이런 식의 그런 내용이 아니라 저는 좀 저만의 자신감이고 정말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었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말 기쁘고 정말 자신감을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는데…

    ◀ 앵커 ▶

    그게 어쨌든 경고가 주어지는 거니까.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4강전에서는 그 경고가 다 없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 세리머니가 나왔던 거 같아요.

    ◀ 앵커 ▶

    사포 얘기도 좀 물어보면, 사실은 그 실제 경기에서는 참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잖아요.

    그때 사포를 왜 구현하게 됐는지?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그 순간 정말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이었고 그 뒤를 봤는데 그 뒤도 이제 공간이 굉장히 많아가지고 제가 충분히 넘기고 가면은 제가 돌파를 할 수 있겠다 싶어가지고 사용해봤던 것 같아요.

    준비를 많이 했는데 또 성공을 못해가지고 많이 실망스러웠고 많은 팬분들이 또 안 좋게 봐주셔가지고 좀, 저도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앵커 ▶

    황의조 선수가 얻어낸 페널티킥이었고 그때 누가 찰 것인가를 했을 때 저희가 알기로는 손흥민 선수가 차기로 했었나요, 아니면 어떻게 된 거예요, 그게?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제가 차도 되겠냐고 일단 형들한테 물어봤고 형들도 또 바로 믿어주셔가지고 제가 바로 자신 있게 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여기서 못 넣으면 이민 가야겠구나 그런 그 차는 순간 동안 그 생각이 들다가 바로 다시 자신감으로 바꾸고 바로 킥을 찼던 것 같아요.

    ◀ 앵커 ▶

    그때 손흥민 선수가 뒤돌아 있었던 거 나중에 알았어요?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네, 저도 경기 끝나고 나서 이제 핸드폰을 보면서 알게 됐는데 되게 섭섭했어요.

    ◀ 앵커 ▶

    왜요?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절 못 믿는 것 같아가 지고요.

    ◀ 앵커 ▶

    도핑을 3번을 했다고 들었거든요.

    왜 본인만,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그랬나요?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아니요, 저만 이렇게… 상대팀 팀 닥터가 이걸 뽑기로 뽑는 건데 그게 어떻게 8강 4강 결승 제가 3번이 다 걸렸어요.

    다른 선수들도 네가 너무 많이 뛰고 너무 힘이 넘쳐서 그런 거 아니냐 그렇게 많이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저도 제비뽑기로 한다는 걸 듣고 정말 운이 없다고 얘기했던 것 같아요.

    ◀ 앵커 ▶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보면은, 이제 김학범 감독님도 한 번 인터뷰 도중에 한번 눈물을 훔쳤어요.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네.

    ◀ 앵커 ▶

    너무 어렵게 이긴다…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눈물을 보이셨던 인터뷰를 저희도 다 같이 봤는데 정말 그다음부터는 감독님을 위해서 저희 팀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진짜 더 하자고 선수들이 더 하나로 뭉쳐졌고 더 원팀이 될 수 있었던 그런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아요.

    ◀ 앵커 ▶

    본인 별명이 '황소'에요.

    마음에 드세요?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마음에 들 때도 있고, 요즘은 또 많은 분들이 또 안 좋게 말하시는 분들도 많아가지고, 가끔은 좋고 또 가끔은 안 좋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축구대표팀의 황희찬 선수와 인터뷰 나눠봤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황희찬/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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