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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역사 사라질 위기…브라질 국립박물관 대형화재 발생

200년 역사 사라질 위기…브라질 국립박물관 대형화재 발생
입력 2018-09-03 20:35 | 수정 2018-09-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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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0년 역사를 지닌 브라질 국립박물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천만 점 이상의 소장품들이 소실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화염이 건물 전체를 휘감았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국립 박물관에 현지시간으로 2일 저녁, 큰불이 났습니다.

    관람 시간 이후여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룡 화석 등 2천만 점이 넘는 유물과 사료들이 문제였습니다.

    소방관들까지 나서 소장품을 옮겼지만, 상당수는 불에 탔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화전 일부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근처 호수에서 물을 길어오느라 초기 대응이 늦어졌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에 비극적인 날"이라는 성명을 냈고, 시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세르지오 쿠알라드/브라질 국립박물관 전 관장]
    "전 세계의 손실입니다. 결코 회복될 수 없을 겁니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박물관은 계속 타고 있습니다.

    남미에서 가장 큰 2백 년 된 박물관은 자칫 불길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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