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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D-1…북·미관계 풀고 정상회담 일정 확정할까?

방북 D-1…북·미관계 풀고 정상회담 일정 확정할까?
입력 2018-09-04 20:03 | 수정 2018-09-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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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북 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내일(5일) 방북합니다.

    경색된 북·미 관계도 풀고, 당장은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도 확정해야 합니다.

    청와대 출입하는 이세옥 기자 연결해서 일정과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하루종일 방북 준비로 분주했을 것 같은데 오늘 청와대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기자 ▶

    네, 긴장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지난 3월에 처음 특사를 보낼 때보다 지금 상황이 더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북미 관계 때문이죠.

    1차 방북 때는 관계의 시작이었지만, 지금은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까지 해놓고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져서 한국이 중간에서 중재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 특사단 전원과 외교와 통일, 국방장관을 소집해서 특사단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했는데요.

    특사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을 들어보시죠.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금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입니다. 특사단은 이를 명심하고…"

    특사단의 첫 번째 임무는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는 겁니다.

    추석 직전인 17일에서 21일 사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처럼 2박3일이 될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이번엔 북측이 평양으로 초청하는 거라 그쪽 사정에 따라서 일정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대통령의 친서가 있으니까 직접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하는 게 맞는데 당일치기 방북이라서 일정이 빡빡해요.

    김 위원장 면담 가능성, 어떻게 전망합니까?

    ◀ 기자 ▶

    네, 면담이 확정되지는 않았는데요.

    만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말씀하신 데로, 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가져가기 때문에 전달도 직접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입니다.

    관심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입니다.

    김 위원장이 현재의 북미 관계에 대해 언급할지, 또 언급한다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할지, 그에 따라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논의의 흐름이 요동칠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결국,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그래서 어떤 답을 듣고 올지가 가장 관심인데, 예상을 좀 해볼까요?

    ◀ 기자 ▶

    네, 북미 관계에 대한 중재안이 전달될 가능성 우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선언적인 수준에서라도 종전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할 거다 그러니 북한도 비핵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을 해라 이런 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거죠.

    물론 거기엔 북한이 "언제까지 비핵화의 초기 조치를 하겠다" 같이 미국이 납득 할 만한 약속, 즉 시간에 대한 메시지가 들어 있어야 일이 잘 풀릴 겁니다.

    일각에선 남·북·미 3자 정상 회담을 해보자는 안도 거론됩니다.

    북미 간에 어느 정도 접점을 찾으면 종전선언을 하기 전에 다 함께 만나자는 건데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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